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를 찾아주신 분들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방명록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해두었습니다. 그 중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직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던 글귀를 블로그를 통해 공유합니다. 



















한 해 한 해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올해도, 내년도 좋은 작품, 좋은 시간 기대하겠습니다.
너무 너무 좋은 분들이 함께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내년에 또 올게요 >_<

진주에 이렇게 좋은
영화제가 있다는 걸
6년 만에 알았어요.
꼭 영화제가 아니더라도
자주 오고 싶습니다.

진주같은영화제!
알고보니
진주가 아니라
다이아몬드였다는…
15.9.19

좋아요. 정말
진주!!!!!

“오래된 희망”을 봤다.
TV에서는 절대로 해주지 않는(?) 이야기들.
아니, 반대로 전달하는 아픈 사연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밀양의 아픔을,
공권력으로 인해, 국가 기관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픈 사연에 공감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길 기대한다.
김말해 할머니의 기구한 인생사는 한국
근, 현대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시대에 의해, 국가 기관에 의해 고통받고
아파하는 국민들이 더 이상 없기를
“진주같은영화제”, 진주 같은 영화를 볼 수 있어
정말 좋다.

처음으로 참여한
진주 같은 영화제
즐거운&행복한 기억이 될 거 같네요.
Thank you.
by 고구마&감자

내년에도 좋은 작품, 멋진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진주같은영화제, 수고하셨고
멋진 영화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올해도 영화제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겁게 즐기다가 갈게요~.

매년 더 볼 거리가 많은 영화제!!
내년이 어떨지 더~ 기대됩니다!

진주 촉석루갔다가
진주같은영화제 왔어요.
진주같은 하루 보내네요.
따뜻히 맞아주는 스태프님들
고맙습니다!

모두 훌륭했지만
좋은 영화 한 편
묵직하게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어제도 와보고 싶었는데 못 왔어요.
밀양할머니들 이야기, 더 일찍
못 본 게 부끄럽네요.
미디어센터도 진주같은영화제도
다 멋집니다.
2015.9.18

상영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볼 수 있게 하겠습니다.

첫 작품 상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발전된 작품으로 찾아 뵐게요.
- 2015. 9. 19

진주같은영화제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옥엽 -

정말 진주같은 영화제 였던 것 같다!
정말 가슴이 아팠고
정말 마음이 울었고
정말 보는내내 힘들었던 영화가 있었다.
정말 다시 한 번 내 삶을 내 마음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점심 먹고
또 올게요! 감사. 축북.

“진주같은영화제”
보고 싶었던 영화 볼 수 있도록
해 줘서 고맙습니다.
오래 오래 좋은 영화제로 남기를 바랍니다.

진주같은 영화제
화이팅!!!

러덜리스
노래 너무 좋음

독립영화를 제대로 본 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다음에도 다양한 장르의 좋은
영화를 많이 상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진주같은영화제!!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매년 이렇게 잘 열어주셨음 좋겠어요.
화이팅하세요!!

진주인으로서
진주같은영화제를 8th 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네요!!
9th 진주같은영화제는
진주에서 ‘진주’가 되어 대표 영화제로
거득났으면 합니다.
2015.9.19
김종훈

아역배우 박준호
왔다갑니다.

오늘 처음 왔는데
상상 이상이네요! (긍정적으로요!)
좋은 영화 보고 갑니다.
꼭 또 올게요!

진주같은영화제. 짱짱!!
반짝반짝
어제 개막식 잼났어요.
영화도 공연도!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의 감독과의 대화 마지막 영화는 옴니버스 영화인 <오늘 영화>의 강경태, 이옥섭, 구교환 감독님과 진행했습니다. <백역사>의 윤성호 감독님은 다른 일정이 있어 이번 진주같은영화제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30여분 동안 관객분들과 긴 대화를 주고 받으셨는데요. 그 내용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뇌물> 강경태 감독, <연애다큐> 이옥섭, 구교환 감독

관객> 어떻게 구상했고 좋아하는 신은 무엇인지. 구교환 감독겸 배우께서는 보경이나 이전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었다. <연애 다큐>는 다큐인지 아닌 지 모르고 봤는데 다보고 나니까 극영화였다. 이번 영화가 본인이 가장 투영된 역이 맞는지.

구교환> 이 영화에서의 모습이 제일 비슷한 거 같다. 영화 속에서 교환이는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신경을 많이 쓴다고 얘기하는데 노출시키고 싶은 욕망도 있지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다. 그 대사가 가장 나와 비슷한 거 같다

이옥섭>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작년에는 직접 뽑았다면 이번에는 지원해서 시나리오 1단계 2단계 면접까지 봐서 뽑힌건데 회의하다가 같이 써보자 해서 써보게됐고 그 시기에 느꼈던 감정과 스토리와 이전에 EIDF 연애하는 거 사전제작지원으로 내볼까했던 적이 있는데 그게 떠올라서 쓰게 됐다.

강경태> 마지막에 인서트 컷으로 뇌물이라는 책이 들어가 있는데 인서트컷이 필요한 것이 아닌데 굳이 넣었다. 이 영화의 첫 출발이 됐던 모티브가 됐던 보르헤스의 단편소설 제목이 <뇌물>이다. 뇌물이 좋은 제목은 아니다. 들었을 때 뭔가 의미가 있거나 언어가 주는 느낌이 있지는 않다. 투박한 제목을 그냥 쓴 것도 이 영화의 출발이 거기에 있다는 걸 표시하고 가는 게 맞겠다 싶었다. 

보르헤서의 단편소설인 뇌물이 어떤 작품이냐면, 짧게 설명을 드리면, 줄거리는 굉장히 저명한 교수가 있는데 국제 컨퍼런스에 나갈 제자를 뽑아야되는 상황이었다. B교수는 노교수에게 되게 잘 보이고자 하는반면, A교수는 학술지에 비록 필명이지만 누구나 A교수임을 알 수 있는 필명으로 노교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쓴다. 사람들은 A교수가 안 되겠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노교수는 A교수를 선택한다. 

지식인들이 가지고 있는 허위, 자신의 교양을 역으로 설명하려는 아이러니가 재밌다고 생각했다. 서울독립영화제가 작년에 40주년이었는데, 중요한 시점의 영화제를 까는 시나리오를 써서 제작지원을 받고 그걸 영화제 개막작으로 삼는 거 자체가 이 소재가 가지고 있던 아이러니를 영화를 넘어 실천하는 느낌이었다. 제일 좋아하는 장명은 제일 첫 신이 덜 민망하다. 좋아한다기보다 견딜만한 신은 영화의 첫 신인 것 같다. 


구교환> 영화보면서 제일 시원한 신은 전지현 신이다. 둘이 공통적으로 등에 땀이 덜난다 싶은 신은 아버지 회갑잔치다. 회갑잔치 부분이 됐을 때는 영화가 어느정도 저희가 하고자하는 애기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 진짜 식구였는지?

구교환> 우리 외가댁 식구였다.

관객> <뇌물>에서 찍은 영상을 보여주면 혹평을 한다. 칭찬하는 사람 거의 없고 거의다 혹평을 한다. 의도가 있는지. <연애 다큐>에서 여자 주인공은 아빠랑 무슨일이있었는지 아빠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었다가 변덕 때문에 안 시켜주고 반면 남자쪽에서는 가족 모임에 초대를 한다. 남녀간에 반대되는 심리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주인공의 심리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강경태> 영화과나 영화 전공하면 한 번쯤 겪어볼 일상적인 느낌이다. 아직도 자신의 영화를 관객들과 마주하는 게 힘들고 부족하다는 것을 저희가 알고 있는데 달리보면 좋은 영화를 보면서 살아왔다는 거다. 좋은 영화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그래 니 수준이 그거니까 니 수준에서는 잘 찍은 거 같애라고 하는 게 더 잔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 전공하는 사람들한테는 일상적인 별로 상처도 안 받는다. 너는 내 영화를 못 이해하는구나하는 정도로 쉴드를 치거나. 혹평을 하는 장면은 특별한 연출의도는 아니고 실제로 그런 풍경들이 있는 걸 반영한 거다.

구교환> 저는 상처를 너무 받으니. (웃음) 농담이다. 교환이가 하나보다 하등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환은 현재의 상황에만 충실하다. 하나는 더 많이 나아가고 있다. 그런 것들이 우리 관계에서 더 지속돼야하는건가. 교환이는 속없이 이야기한다. 떠날 사람은 준비하는 게 보인다면서도 하나를 그냥 보내버리고.



관객> 본인이 뇌물을 써야하는 상황에 처해본 적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뇌물을 쓸건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연인이 서로를 서로를 기억하면 좋겠다. 누군가 나를 찍어줬으면 좋겠다, 그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가 <연애 다큐>의 포인트인 것 같다. 실제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찍어줬을 때 아이러니함, 좋지않다는 게 영화게 많이 드러난다.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만약에 누군가 나를 찍어준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약 찍어준다면 어떨 것 같은지 또는 그런 경험이 있는지 어떤지 물어보고 싶다.

구교환> 여자친구와 놀러가서 사진 찍으면 정말 잘 나오지 않나? 내 최고의 사진은 여자친구나 어머니나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관객> 개인적으로는 좋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좋지 않은 느낌이지 않나?

구교환> 난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둘이 헤어졌어도 둘의 연애 기록이 남아 있는 거다. 전에 연애했던 기억들을 돌이켜보면 정확히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그런데 사진을 찾아서 보면 우리 이때 어디갔었지에 대한 기억이 살아난다. 영상으로 기록이 남고 둘의 추억이 남겨진 기록들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관객> 내가 느끼기엔 아닌 것 같아 이런 질문을 했다.

구교환> 긍정적인 생각으로 만들었다. 교환이도 다시 만나더라도 금방 헤어지겠지만 이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도자기 깨면서. 그 와중에도 자기 욕망에 충실하다. 찍어야 한다. 찍다 붙이다보니 우리의 얘기구나. 하나가 사인을 주지 않나. 깨진 도자기를 보내고. 그 때까지도 교환이는 눈치 없이.

관객> 여자 주인공도 마찬가진가?

이옥섭> 연애 초반에는 가만히 있으면 상대 남자가 나를 많이 찍는 걸 느낀다. 근데 그게 연애 후반부에 가면 많이 안 찍는다. 지금 연애 초반에 있을 때도 못 생기게 나온 것도 보여주면은 그게 좋더라. 헤어져도 영화답다 이런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강경태> 영화처럼 그런 상황에 처해본 적은 없다. 상상해본다면 얻는 게 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영화처럼 영화제 이런 건 아닐 것 같다. 정말 작업하고 싶은 배우를 캐스팅할 수 있는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이 무언가 비인간적이고 괴물같은 선택을 해야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아직은 그런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닥치면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닥치면 영화보다 비열하고 악랄한 선택을 할지는 당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관객> 하나가 교환이 집에 갔다가 교환이와 안 보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연출 의도는 무엇인지.

이옥섭> 예전에 연애할 때 그 사람의 집에 가서 부모님도 보고 누나도 보고 했던 적이 있다. 정말 잘해주셨는데 헤어질 때 되니까 그 분들께 많이 미안했다. 남자친구와 나와 둘의 관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넓더라. 하나도 잔치에 갔을 때 부담을 느꼈을 것 것이다. 그 사람들한테 미안한 느낌도 있고, 그걸 짊어지긴 싫고해서 회피하고 싶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을 했다.

관객> 연애다큐를 두 번은 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게 이전 작에 비해 날 것의 느낌은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오늘 깨달았다. 영화제에서 의도한 대로 만들었기 때문일 것 같다.

이옥섭> 하나가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 순간이 최선이었다고생각한다.

관객> 두 분이 연출하면서 부디치는 경우는 없는지?

구교환> 부디치는 경우가 많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웃음) 저는 시각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고, 이옥섭 감독님은 정서적으로 많이 연출을 하시는 분이다.

진행> 만드실 때 같이 이야기를 나누신 게 있는지.

강경태> 옴니버스지만 하나의 영화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고해서 영화제 측에서도 영화들 사이사이에 공톰점이나 이미지나 그런 얘기가 프리 프러덕션 때 이야기가 나왔는데 영화제작 일정이 빡빡해서 맞출수가 없었다. 우리는 관객들과의 대화를 다니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다.

관객> 앞으로도 연기를 하실 건지.

구교환> 연기는 계속할 거고, 연출도 계속하고 싶지만 마치 꿈처럼 연극 연출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진행> 마지막으로 한 마디.

구교환> 이옥섭 감독이 한 얘기가 계속 기억에 남는다. 멀티플렉스 상영관도 아니고 진주 시내를 다니다 오늘 그냥 영화 한 편 볼려고 이 곳에 온 것은 아니지 않나. <오늘 영화>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 시간을 맞춰서 오신걸텐데 그 게 감동적이고 감사한 일이다. 오늘은 관객분들이 몇 분이나 오실까, 늘 게릴라 콘서트하는 느낌으로 온다. 오늘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같이 시간을 나누는 게 너무 감동적인 일이라 꼭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다음에 찍는 영화는 조금 더 많은 공부와 수련을 통해서 더 좋은 영화 만들도록 노력해서 꼭 보답하겠다.

이옥섭> <내일을 위한 시간>을 좋아하는데 다음 상영이라서 느낌이 좋았다. 두 번 보고 싶은 영화 만들도록 하겠다.

강경태> <오늘영화>의 공식적인 관객과의 대화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진주를 처음왔다. 모든 관객과의 대화가 설레는데 진주는 이곳 자체가 처음이어서 설레는 첫 단추를 끼우는데 도와주신 것 같아 감사하고, 공식적인 GV를 함께 해주셔서 더 감사하다.

관객> 두 분 감독님의 향후 계획은.

이옥섭> 로맨스 코미디 장편을 쓰고 있다.

구교환> 지금까지의 영화는 어머니께서 오셔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어머님이 친구들과 함께 와서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강경태> 장편을 한 편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계획에 없던 건데 단편으로 찍고 싶은 소재가 있다. 얼마 전 부산에 GV를 갔을 때 우리영화에 편집기사로 출연했던 분이 부산 분인데 가이드를 해주셨다. 윤성호 감독도 함께 있었다. 그런데 호언장담한 장어집은 문이 닫아 있고 택시기사는 헤맸다. 꿈 같기고 하고 해운대에서 해가 뜨는데 해가 뜨고 있나 지고 있나는 생각을 했다. 찍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진행> 귀한 시간 내서 진주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감성 충족 ‘제8회진주같은 영화제’ 성료올해 첫 공모방식 구성 주옥같은 영화 18편 상영
황지예기자  |  jiye8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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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21  18: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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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주관한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8회째를 진주같은영화제는 올해 특히,공모방식으로 상영작을 구성해 예년에 비해 폭넓고 우수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평소 쉽게 보기 힘든 신선한 단편 영화 12편과 시민들의 참여로 선정된 초청작 3편 등 18편의 영화를 상영해 연일 영화를 만나기 위해 찾은 관객들로 북적이며 경남 유일의 독립영화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7일 오후7시 가좌근린공원에서는 인디음악가 '나이스크림'과 '소소'의 축하공연으로 작은 야외극장의 막을 올리고 개막작 <러덜리스> 가 상영됐다. 

18일 야간상영작 <한여름밤의 판타지아> 상영시에는 가좌동 와이BAR의 협찬으로 칵테일이 제공돼 영화 속 로맨틱한 배경음악과 함께 감성에 젖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오늘영화>을 출연,연출한 구교환 감독, 이옥섭 작가, <도미노레이디>의 서윤수, <부자>의 윤지수 감독, <그자리>의 신나리 감독 등 제작자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져 제작 동기와 관점을 나눌 수있었다. 


기사 원문보기 >> http://www.gn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3426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이번 진주같은영화제에는 세 번의 감독과의 대화(GV)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처음이 18일에 상영된 지역단편 모음 1이었는데요. <현우는 알고싶어요>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간디학교 학생 세 명과 <아버지의 콘돔>, <부자>, <누이에게>를 연출하신 감독님 세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진행은 올 해 진주같은영화제 시민프로그래머로서 함께 지역 단편영화를 보고 상영작 선택에 도움을 주신 이만희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그 날의 대화를 따라가보겠습니다.

왼쪽부터 이만희 님, <현우는 알고 싶어요>를 공동 연출한 손현우, 강형규, 오체리, <아버지의 콘돔>을 연출하신 김진남 님, <부자>를 연출하신 윤지수 님, <누이에게>를 연출하신 차현준 님

이만희> 영화를 찍을 때 가지고 있던 고민의 답을 지금은 찾았나?

손현우> 학교생활 바쁘게 하고 있고 그냥 사니까 답이 보이는 것 같다.

이만희> 왜 많은 소재 중에 콘돔을 소재로 했나?

김진남> 한 12년 전에 유품을 정리하다가 실제 콘돔을 발견한 적이 있다. 담고 싶은 주제는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움이 아니라 한 남자로서의 한 인간으로서의 아버지를 바라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은 마음이 더 편해졌다. 경상도 남자들의 무뚝뚝함 그런 것들도 표현하고 싶었다.

이만희> <부자>를 다큐멘터리로 이야기를 풀어낸 이유나 계기가 있는지?

윤지수> 학교에 제출해야되는 형식이 다큐멘터리였다. 그리고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가 적합했던 것 같다. 

관객> <부자>의 흐름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윤지수> 이야기 시작과 끝에 길을 배치했다. 길에서 시작해서 길로 끝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농사가 시작하고 끝나는 걸 이어온 거다. 저의 흐름은 농사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 것이다.

관객> <아버지의 콘돔>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

김진남> 원래는 시나리오보다 시놉시스가 더 길다. 압축을 하다보니까 전달이 안 된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조금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관객> <누이에게>는 실화인가?

차현준> 실화는 아니다. 고등학교 때 부모님께서 은연 중에 이야기 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다. 누나가 물건을 훔쳤다는. 그 시기의 누나의 일기장을 훔쳐 본 적이 있다. 누나가 힘들어했다. 누나에게 잘해줘야겠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누나에게 보내는 편지로 만들어 보자는 의미로 만들었다. 누나에게 상처가 안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관객> <현우는 알고 싶어요> 찍으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

강형규> 섭외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시간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

손현우> 간디학교 10주년 기념 영샹으로 만든 것이다. 학교수업으로 만든 것. 샘이 하라는대로했는데 상영이 될 줄 몰랐다. 인터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해야될 것이 많았다. 하지만 학교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우리학교의 일상을 잘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만희>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

손현우> 20년 뒤에 인터뷰 당하는 사람으로 나오고 싶다.

강형규> 우리 영화는 수준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나머지 세 편의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김진남>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진주에 와서 첫 상영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 영화제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윤지수> 진주에서 상영하게 되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차현준> 고향이 울산이라는 이유로 오게 됐는데, 영화는 수원에서 찍었다. 내년에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화요일부터 시작된 올해의 진주같은 영화제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주말 아침부터 초청작<위로공단>을 보기위해 많은분들이 모이셨습니다. 

금요일부터 진행했던 플립북 체험도 계속 진행되었구요, 방문하신 많은 분들이 방명록도 적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다음 상영된 <지역단편2>에선 어제와 마찬가지로 GV가 진행되었는데요, 여섯편 감독님 모두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번 GV는 모더레이터 권태영님이 진행해주셨는데요, 처음 맡은 것 답지 않게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뽑내주셨습니다!! 




첫단편 <부등식>은 작년 겨울방학에 센터에서 진행된<너의 목소리를 보여>라는 청소년 영화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이 제작하신 영화였습니다. 수능 입시생의 고민이 사실적으로 드러난 작품이었는데요, 모더레이터 태영님이 카메오로 출연하셨더라고요~ 영화에서 뵀던 배우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GV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단편 <탈>은 사찰에서 수행중이던 스님에게 예기치 못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미디하게 담은 영화였는데요, 이번 영화도 역시, 스님으로 출연하셨던 배우분이 이 시간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세번째 단편 <그 자리>는 대사 없이 배우들의 행동으로 이끌어 간 영화였는데요, 부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볼 수 있어서 함께 여행을 간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 자리>의 아역배우분도 함께 GV에 참여하셨습니다!! 앞으로 진지하게 파이팅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아역배우분의 소감이 이 시간 함께 하신 분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네번째 단편 <도미노 레이디>는 시민프로그래머 최유진님의 '그녀의 대담한 손끝에서 와를르 넘어간 어리숙함'이라는 한줄평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도미노라는 아이템을 이용해서 더 특별한 영화였습니다.




다섯번째 단편 <그 곳엔 아무도 없다>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시대에서 벌어질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였습니다. 엔딩크레딧에 삽입된 음악 <회상>이 영화의 마무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여섯번째 단편 <김밥>은 취준생 종우의 특별한 하루에 대한 영화였는데요, 마산이라는 지역색을 더해 만들어져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2편에서는 <지역단편2>가 끝나고 이어지는 <오늘영화>와 <내일을 위한 시간> 그리고 폐막식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있으니 기대해주세요~~!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영화제 이튿날입니다!!

<리틀 포레스트>를 시작으로 <파티51>, 감독님들과 함께 한 지역단편1, 그리고 야간 인디씨네 <한여름의 판타지아>까지 다채로운 영화들로 구성되어 센터가 한산할 틈이 없었는데요~

오늘도 자원활동가분들의 야외 홍보로 많은 분들에게 영화제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고 물어봐주셔서 더 활기찬 홍보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역단편1은 영화 상영이 끝난 뒤 감독님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영화를 만드신 감독님들에게 영화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직접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GV는 진주미디어센터에서 시민프로그래머 프로그램을 수강하셨던 시민프로그래머 분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첫번째 단편 <현우는 알고싶어요>는 세명의 중학생 감독이 만든 작품인데요. 감독이자 주인공이었던 현우의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 영화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보람이라고 소감을 밝힌 현우군입니다.




두번째 단편 <아버지의 콘돔>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버지의 살아생전 흔적을 따라가며, 아버지를 한 남자로 재인식하는 과정과 그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영화였는데요, 진주에서 나고 자라신 감독님은 이 영화를 진주에서 상영하게 되어 감회가 남달랐다고 소감을 밝혀주셨습니다.




네번째 단편 <부자>는 실제 감독님의 가족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영화였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모내기에서 추수까지의 모습을 담으며, 사이사이에 감독님의 어린시절 가족들과의 비디오 장면을 삽입하여 진행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상영에 감독님의 가족분들께서 자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할아버지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는 감독님의 소감이었습니다.


마지막 단편 <누이에게>는 감독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살을 덧붙여 만든 영화라고 밝히셨는데요, 누나에 대한 애틋함이 전해지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후반작업을 더 거쳐 감독님의 누나에게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야간 인디씨네 <한여름의 판타지아> 상영이 있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늦은 밤까지 영화제를 즐겁게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상영은 칵테일과 나쵸를 제공했는데요, 센터 근처 와이빠 사장팀께서 칵테일 제공을 도와주셨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뽑기, 플립북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니 함께 해주세요!! 

뽑기에 당첨되신 분들은 소정의 상품도 받아가셨답니다~


즐거운 야간 인디씨네였습니다!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제 8회 진주같은 영화제!  많이 놀러와주세요~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드디어 오늘 제 8회 진주같은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미디어센터 근처 가좌근린공원에서 열려 시민분들이 쉽게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다채로운 공연과 개막작 <러덜리스>의 야외상영으로 구성되었던 개막식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개막식 시작 전 자원활동가분들이 야외 홍보를 하셨는데요. 

영화제와 당일 개막식을 알리기 위해 시민분들에게 용기있게 다가가는 모습이 열정적으로 보이지 않나요?

시민분들 역시 자원활동가분들의 홍보에 열심히 귀기울여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개막공연 전 밴드 SNB가 버스킹을 하는 모습입니다.

SNB의 공연으로 한산했던 공원에 시민분들이 하나둘 모이셨어요~


드디어 개막식이 시작되고, 간단한 영화제 안내와 오늘 공연할 공연자분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오늘 개막식에서는 밴드 나이스크림, 수수, 그루잠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진주같은 영화제를 응원하기 위해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공원 근처에선 영화제를 후원해주신 카페 <빈스로드> 커피도 판매되었는데요, 

쌀쌀한 날씨에 많은 시민분들이 커피와 함께 개막식을 즐기셨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올해 진주같은 영화제 개막작 <러덜리스> 상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더위가 가시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밤,  많은 시민분들이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야외 상영을 찾아주셨어요~


잠깐 비가 내렸지만 이내 그쳐 개막작 상영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제 8회 진주같은 영화제 많이 찾아와주세요~~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올해의 <진주같은 영화제>에는 본격적인 영화제 시작에 앞서 사전 프로그램 두 개가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어제는 <어린이 자동차 극장>이 진행됐습니다. <어린이 자동차 극장>은 어린이 친구들과 여러 가지 만들기 재료로 자신의 자동차를 직접 만들고 실제 자동차 극장처럼 자동차에 타서 영화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이번에는 귀여운 일곱명의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처음 만나 서먹한 어린이 친구들을 위해, 서로 좋아하는 동물을 흉내 내며 자신을 소개하고 간단한 게임을 했습니다.

큰 박스에 종이 접시로 바퀴를 만들고, 좀 더 자동차 같은 모양새로 만들어줄 핸들과 번호판도 만들고, 자신의 취향대로 데코레이션까지 고사리손으로 자르고 붙이는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


즐거운 자동차 만들기 시간을 끝내고 상영관으로 자리를 옮겨 미리 부착된 주차선에 주차도 합니다.


어린이 친구들과 감상한 콘텐츠는 <구름빵>이었는데요, 모두들 자신의 자동차에 앉아 스크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상영 뒤에는 간단한 포토타임을 가지고 이번 <진주같은 영화제> 첫 프로그램이었던 <어린이 자동차 극장>을 마쳤습니다.


- 이 글은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 자원활동가 심은미 님이 작성했습니다.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진주서 독립영화 축제 한마당
시민미디어센터 등서 장ㆍ단편작 상영
2015년 09월 15일 (화)이대근 기자  dklee@kndaily.com
 서부경남 유일의 독립영화 축제인 ‘진주같은영화제’가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주시민미디어센터와 가좌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진주같은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영화 감상과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상영작 중 지역부문 섹션에서는 ‘위장’, ‘부등식’, ‘김밥’ 등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제작된 장ㆍ단편 영화들을 상영하고 초청작 섹션에서는 ‘위로 공단’, ‘오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등의 장편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지역단편의 경우 시민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선정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시민 프로그래머는 지난 7월에 진행된 시민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이며 이들은 지역단편섹션의 모더레이터를 맡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준비돼 있다. 15일 화요일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동차 극장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6일 수요일에는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를 본 후 배길효 사진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기사 전문보기 >>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90891



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KBS 진주 라디오 지금은 정보시대에 "2015 진주같은영화제"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9월 14일 (월) 방송 듣기 누르시면 되구요 영화제 이야기는 14분 경에 나옵니다 :)


방송듣기

http://jinju.kbs.co.kr/radio/jungbo/aod/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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