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진주같은영화제에 찾은 관객분들

영화제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영화제의 둘째날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지역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후에는 지역단편 섹션을 보고 gv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지역장편 섹션과 gv가 진행되었습니다!

지역에서, 지역민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가 지역 관객과 만날 수 있다는 것.

그 소중한 시간에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려요.

영화제 부스를 찾은 관객분들

이튿날 오후 1시 30분에는 <개의 역사>라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했어요.

제목에 나와있듯이 한 마을에 오랫동안 살아온 '개'의 역사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 마을에 오랫동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뭍어나오는 그런 영화입니다.

GV 시간에 관객분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감독님과 영화에 대해, 그리고 삶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관객과의 대화 진행 준비 모습

 

오후 4시 30분에는 지역 단편 영화들을 만나봤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감독님 또는 지역을 배경으로하거나 지역 출신 감독님들의 작품이었습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네 작품 <경화>, <52hz>, <호루라기>, <밤낚시>을 만나보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상진 감독의 <경화>에 출연했던 아역배우도 깜짝 참석하여 더욱 자리를 빛나게 해주었어요 ㅎㅎ

지역단편섹션 관람 전 관객 모습
지역단편섹션 관객과의 대화 진행 모습

정말 영화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한 번 더 실감하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좌충우돌을 겪었던 에피소드부터 영화 속 숨은 의미까지 알게되어 즐거운 시간! 지역단편 GV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7시 30분에는 지역 장편 섹션으로 최정민 감독의 <앵커>를 상영했습니다.

지역장편섹션 <앵커> 관객과의 대화 모습 (왼쪽 이승아 모더레이터, 오른쪽 최정민 감독)

앵커의 경우 결말이 뚜렷하지 않고 열린 결말으로 끝이나기 때문에
많은 관객분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주셨었어요.

이런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영화는 또다시 탄생하는 게 아닐까요? ㅎㅎ

 

둘째 날은 조금 하루가 길었어요.

밤 10시에 심야 상영으로, <킬링디어>를 만나보았습니다.

이 작품 역시 이전까지 <더 랍스터>라는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던 감독입니다.
서늘하고 조금은 섬칫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요.
그만큼 스릴넘치는 이 작품 역시 진주에서는 개봉하지 않았었어요.

영화관에서 보려고 기다렸던 분들도 많았던 터라,
늦은 시간임에도 불고하고 꽤 많은 분들이 영화제를 찾아주셨습니다.

 

<킬링디어> 관객 모습

 

하루동안 정말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나눌 수 있었어요.

셋째날은 아침 일찍 영화제의 문을 열었습니다 :)
다음 게시물을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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