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진주같은영화제는 ‘인연’이라는 단어로 함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에 진주를 찾아주셨던 감독, 배우분들이 여러분 찾아주셨거든요.
작년 이맘때쯤 진주에서 촬영했던 <니나 내나>를 폐막작으로 만날 수 있었고,
진주와 인근 지역을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었던 권우정 감독님은 <까치발>이라는 새 작품으로
진주를 다시 방문해주셨어요. 그리고 경남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감독님들과 연을 맺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 관계에 대한 작품들이 유난히 많았던 올해의 영화제는
코가 시큰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꼭 닮은 감독님들께서 해주었던 이야기들도 마음 한 켠에 오래도록 머물 것 같습니다.
사전 홍보부터 영화제 기간 동안 각자 맡은 일을 잘해준 자원봉사자분들,
모더레이터를 맡아주신 오렌지 필름 민지연 대표님, 모퉁이극장 김동길 부대표님, 경상대학교 철학과 신지영 교수님. 또 영화 해설을 맡아주셨던 박인호 평론가님, 청소년들과 무비토크를 맡아준 김지연 평론가님.
청소년 섹션을 선정하고 부대행사를 준비한 진주같은 청소년 영화동아리 친구들.
영화인의 밤을 더욱더 알차게 만들어준 무비메이트 모락모락.
영화제 포스터 작업, 리플릿 작업, 전시회 준비까지 함께해준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선생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귀한 시간을 내어 영화제에 찾아와주시고
감정과 생각을 나누어준 관객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의 응원과 기운을 받아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영화제가 되겠습니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 영화제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엠비씨네 롯데시네마 관계자분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영화진흥위원회에 뜨거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 영화제 사진과 GV 내용은 천천히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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