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진주같은영화제에 놀러오세요
섹션2 - 3. 솜사탕 (Cotton candy)
● 기본정보
감독: 김현동 / 극 / 2010 / 8분 / 흑백
● 시놉시스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아들. 어색한 침묵이 끝에 아버지는 아들에게 솜사탕을 건넨다. 그러나 아들은 솜사탕을 받을 수가 없다. 아버지는 더 이상 권하지도 못하고 솜사탕을 입속에 우겨 넣는다. 다시 용기를 내어 아들에게 담배를 건네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담배를 입에 무는 아들. 서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할 수가 없다.
● 연출의도
과거에 비해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시대이다. 그럼에도 가족에 대한 마음은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한다. 마음을 자유롭게 전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다. 일주일에 한 시간 이상 가족이 모여 대화하는 얼마나 될까. 우리는 말 한마디 없어도 가족이라 말한다. 말하지 않아도 그 마음이 전해진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욱더 입 밖으로 마음을 이야기 하지 못한다. 겨우 몇 개의 단어 조합을 말하는 것이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우리는 이리도 망설이는 걸까.
● 수상
2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2011) 초청 부산감독 특별전 : 좋다카이(김현동)
상영일시 : 9월 16일(금) /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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